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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 상품 강릉커피 히트! (산으로가는 영국에피소드는 덤)

by 골드미즈 2020. 9. 9.

*이 이야기는 커피로 시작해서 영국으로 갔다가 끝납니다.* 산으로 가는 이야기입니다...

 우연히 편의점에서 집어든 커피가 취향저격!
 개인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하 아.아) 는 좋아하지 않아서 커피에 추가로 우유나 시럽 넣은 라떼, 캬라멜마끼아또를 선호한다. 그런데, 우유가 너무 많거나 달면 또 화장실로 달려가야하는

나는야 장트라블타~~!!♬
그래서 조합 좋은 커피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다 CU편의점에서 겟한 특이한 이름의 "강릉커피"가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커피 맛이 덜 나면서, 우유맛이 강하지도 않은,,커피인 듯 커피 아닌 커피 같은 너어~~★

 

강릉과 커피는 무슨 조합일까?



잠시 에피소드 하나 생각나는데,,,
2006년에 영국으로 놀러갔을 때, 침침하고 습하고 어두운 런던날씨에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서 스타벅스에 가 라떼 한잔을 시켜 먹었다.

추위를 녹여주는 맛있는 맛이였으나,, 이동중에 갑자기 신호가 와서 런던 어느 시내 한복판을 뛰어다니며 화장실을 찾아다니던 슬픈 기억이 있다 ㅠㅠ


한국은 전철역마다 화장실이 잘 되어있어 그 생각하고 지하철역(언더그라운드 underground 였지?) 으로 뛰어갔으니 화장실이 없다는 역무원 아저씨 말에 완전 절망하면서 아픈 배를 부여잡고 또 어디론가 뛰어갔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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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하철역이 관광명소였는데... 런던브릿지쪽이였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기억할 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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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눈앞에 보이는 오픈 전인 어떤 가게에 들어가서 주인에게 물어보고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이 화장실이 지하 2층이였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둘러볼 생각 없이 식겁해서 저승앞에 다녀온 기억뿐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에 나오는 바Bar 같은 곳이였고,

바텐더들이 많았고,, (사람 얼굴은 기억도 안남)

화장실도 서부시대 카우보이 여는것 같은 미닫이로 되어있었고,,

뭔가 서양서양 하면서 영국영국 같은 느낌이였는데,,,

전술했듯이 나는 죽을뻔한 만큼의 위기감을 느껴서

그 시기만 잘 넘기길 마음으로 바랬기에 주변을 둘러보진 못했다.
한마디로 쪽팔렸던거....
가게에서도 부리나케 나왔고,,

그렇게 나는 화장실이 가까이 없으면 라떼를 더는 함부로 마시지 않는다.. ㅋㅋㅋ

피터팬이 통과한 타워브릿진가, 런던브릿지던가..커피마시기 전!
단 하루도 비가 오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빅벤

 

런던명소는 다 찾아가봤으나, 커피때문에 배를 부여잡던 곳이 어딘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

어딘가 감옥 같은 곳이 있었는데... 넓은 광장이 있었고,, 지하철역이 있었으면,,,어딜까???

혹시 영국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십시오. 이것은 사막에서 바늘찾기랑 똑같은 거죠.!! 말도 안된다는 소리. 



아무튼, 그런 썰 때문에 라떼를 고를때는 신중한 편인데,

이번 강릉커피는 묘하게 배도 안 아프고, 그렇게 달지도 쓰지도 않은 조합을 자랑한다...
신박하다 너어~~!! 강릉커피!!

같이 들어간 우유가 서울우유라서 그런가??
서울우유는 40년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먹고 있어서 내 몸이 익숙한가보다.
그럼, 영국 커피는 뭐였을까.. 거기는 무슨 우유 쓰나요?!!!

내 기억속에 영국 스타벅스 라떼와 비교하게 만든 강릉커피 너~어~ 어~~!!
앞으로 자주 마셔 주겠어!!!
신박하다 강릉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