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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부지 매일관찰하기-회사이전

by 골드미즈 2021. 1. 4.

회사 탕비실에서 보이는 전경이다.
탁 트여서 가까이 종합운동장이 보이고, 날씨가 맑으면 멀리 동쪽에 산이 얼마나 많은지 산봉우리까지 다 보여서 좋다.

2021.1.4

하지만, 저기 공사장, 파란 천으로 덮힌 지하공간은 현대자동차 부지로, 105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지난 2016년인가, 한국전력부지를 현대자동차에서 무리한 금액을 불러 따낸 뒤, 강남의 랜드마크로 태어나고자 105층 건물을 세운다고 한 뒤로 공사에 진척이 없가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아.....
저기가 탁... 하고 막힐 날이 다가오겠구나..
한강과 동쪽을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안남았구나 싶다.
이사왔던 9월은 흙먼지에 뒤덮혔었는데, 지하공사 단장이 잘 되었다는 듯이 가지런히 정리된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쉽아쉽) 크......

1층 짓는데 1달이면 된다는데,,, 일단 올해까지는 한강을 볼 수는 있겠구만.!!


그 사이, 회사는 이전했다. 같은 강남구 삼성동내에서 삼성동으로..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약 14년 세들어 살던 건물이였고, 요즘 시절에 비해 약간 떨어진 낡은 오피스였지만,

물건의 이동이 잦은 우리회사에 있어서는 최적의 입지조건이였기에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다만,

새로 부임하신 사장님께서 부임과 동시에 건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1년간 건물을 고르고 고른 끝에, 이전을 감행하게 된 것이였다.

다른 사장님들이라고 그런 생각이 없었겠냐마는 워낙 쉽지 않은 일인 탓에 참고 잘 지내셨겠다만, 이번 사장님은 다른 것은 제쳐두고라도 건물이 너무 낡아서 실망을 하신 모양이였다.

난, 아니 우리 직원들은 모두 무뎌져서 그런가 그러려니..... 했는데,

이런 안일한 생각이 나쁘기는 해.. 그춍?

 

포장이사 불러서 물건 빠지는 것 확인하고, 새로운 건물에 가서 물건 들어오는 거 확인하고, 닦고, 정리하고...

토요일 하루는 오롯이 회사에 집중했다. 마스크는 열심히 끼고!  

 

이삿짐나르는 날 패션은 힙색!

 

이사하자마자 제일 먼저 우와~ 하고 탄성을 자아내는 것은 멋진 뷰~!

여기는 햇살맛집이요, 전망이 끝내준다.

비록, 아파트가 많이 가려도, 남산이 보이다니~~!!!!

하지만, 11월부터는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탓에 남산을 보기가 쉽지 않다....

 

 

선정릉

 

새로운 건물에 이사와서,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에 매진해야하는데,, (ㅎㅎ)

불행히도 11월경부터 코로나 확진자 추이가 급증하더니 매일 1천명을 넘나드는 확진자수치를 기록해버렸다.

덩달아 업무도 줄고, 매출도 줄고,,, 우울하게 2020년을 정리했는데,

새로운 기운을 받아서 2021년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란다!!!!

 

현대자동차건물도 천천히 지으십시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