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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속 20대의 사회적응기

by 골드미즈 2021. 4. 19.

요즘 보는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주인공 심덕출 할아버지 손녀로 나오는 "심은호" 가 20대 초반에 갓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역할로 나오는데, 그 모습을 보면 답답해서 내 가슴을 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

드라마보다 캡쳐~ 은호표정 멍때리지마잉
실패해본 적이 없어 절실함도 없는듯


작가의 의도는 무엇인가? 정말 무엇일까?

1번. 요즘애들 저렇습니다. 건들지마십시오.
2번. 처음엔 저렇지만 바뀔껍니다.
3번. 요즘세상은 옛날과 다르니 이 드라마를 보는 여러분이 이해해두십시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지만, 가끔 현타 와서 써봅니다-

사회생활이 쉽고, 평범하고, 보잘것 없는 것이 아님을 아직 은호는 모른다.

그래도 20대니 손톱만큼 이해해보자.
나도 겪어봤고, 버티고 지나갔으니 이 나이까지 찼으니까.. 그녀의 변화를 기다려보자. 드라마니까~ (╹◡╹)

은호가 드라마상에서 어떤 철없는 모습을 보였나면,
처음 시작은 아마 인턴에서 정규직 전환 전 면접을 봤는데 떨어졌다. 본인이 왜 남보다 못한 점수를 받아서 떨어졌나며 면접관였던 상사에게 가서 납득할 수 있게 이유를 알려달라고 막무가내였다.
물론, 그 전에 면접관이 개인적인 레포트번역을 은호에게 시켰고, 은호는 거절하면 면접때 불이익이 올까봐 군말 없이 바로 개인적인 부탁을 승낙했다. 그런데 면접에서 떨어졌으니! 우롱당했다 이용당했다 생각할 법 하다. 그건 면접관이 매우 잘못한 처사라 할아버지가 나서서 따끔하게 한소리 하면서 그 장면은 끝.

할아버지 말씀도 옳소!!!


손녀를 위한 할아버지의 마음이 보여지지만 그 전에 회사원 입장에서 보면, 어디 예의없게 문을 박차고 들아와서 화를 내며 따지는지,, 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싶을 만큼 헉 했다.

저 장면에서 작가는 무엇을 그린 것일까?
1번. 요즈애들 예의 없어요.
2번. 면접볼때는 떨어진 이유도 알려줘야해요
3번. 실제로 저런 케이스도 있대요.

두번째는 절실함 없는 은호 모습이 철없어 보였다.
하고 싶은 것을 찾지는 못했지만, 본인에게 굴러온 현실에 대해 소극적인것? 입맞과 눈높이 -대기업-에 맞는 곳만 찾으려는 마음을 라디오피디 작가 앞에서도 그러거나말거나 그냥 와봤소 하는 마음으로 성의없게 앉아서 대답하는 모습이 참.. 어리다 싶었다.
드라마라서 바로 정신차리고 면접을 이어갔다지만, 현실이였으면 은호 너는 바로 탈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