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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케잌 만들기

by 골드미즈 2021. 12. 28.

크리스마스쿠키에 이어 케잌 만들기도 도전해봤다.
쿠키로 집 만들기가 처음이라 맛배기 정도여서 제대로 해보자! 해서 쿠팡을 검색 😉
그렇다고 전문가처럼 막 집에 오븐 두고 하는게 아니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세트를 찾았다.

배보다 배꼽이라고,, 25,000원이면 케잌을 하나 사겠다!! 싶으면서도 애를 위해서 그냥 결제 🤑
로켓프레시도 2,900원에 회원 가입 🤑
안그러면 배송에 안되므로... 🤮

쿠팡후레시 가입 ㅠㅠ


크리스마스 1주일전에 일찌감치 주문했다.
크리스마스 24일 새벽에 배송받았다.


설명서

왠지! 설명서대로만 하면 참 쉽죠잉~~!!
요리와 살림에 관심없는 나는 오로지 아이의 오감만족을 위해 주문 🤑


안에 든 구성품을 하나하나 직접 뜯어보고 있는 딸,,
소꿉장난 같지? ㅋㅋㅋ

케잌에 글씨 쓰는 펜~ 식용 따끈한 물에 10분은 넣어야 함
빵~! 생지라 그러던가??


때마침, 케잌을 만들어본 나의 회사 옆자리 동료가 꿀팁을 알려줬다.

케잌 빵 (생지?) 위에 생크림을 바르기 전에 설탕물을 발라줘야 한다고!!
우리가 먹는 케잌빵에 얼마나 많은 설탕물이 들어간지 알게 될꺼라고-~!!
뭔가 빵과 빵 사이를 촉촉하게 해주나보다 했는데,
역시나 안발랐으면 푸석푸석했겠다 싶은 느낌이 먹어보면서 들었다. 정말 케잌은 설탕 덩어리여 🤦🏻‍♀️

설탕을 물에 탄다. 정도껏
붓으로 쓱쓱


일사천리로 설탕물을 바른 뒤,
그 위에 생크림을 덧바른다.
케잌도 전에 만든 쿠키때와 마찬가지로 양을 가늠을 못해서 듬뿍 바르기는 못하고 냐금냐금 찔끔찔끔 발라주고 덧발라가며 색칠놀이를 했다. 🤦🏻‍♀️

마무리는, 먼저 사둔 딸기를 얇게 잘라서 케잌 옆면에 하나씩 붙여주고, 녹여놓은 크림펜으로 이쁘게 영어 글자도 써 넣었다.
글씨를 쓸때는 과감하게! 빨리빨리 휙휙~!!



그렇게 만든 우리집 크리스마스 1호 케잌!
내 생전 이런것도 해보다니... 🙊
이게 다 아이가 있으니까, 아이에게 무언가 할꺼리를 만들어줘야한다는 책임감이 엄마를 움직이게 한다!
추억 만들기랄까~
엄마가 되면 이렇게 부지런해져야 하나보다.
다행히! 게으른 나에게는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되고 쇼핑이 편해지면서 원하는 것만 골라서 준비할 수 있는 이 시기를 잘 타고 난 것 같다. 움하하하
(게으른자들을 위한 변명)


뽀나스로, 이제 한국식 10대 입성하는 딸에게,
올 크리스마스 선물는 샤오미 워치로 마련해주었다.
이렇게 2021년 크리스마스를 잘 보냈다. 🌈

마인크래프트하는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