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1

합정역 이자카야 로원 회사 전직 동료가 회사를 관두고 합정역에 이자카야를 차렸더라는 이야기를 3년전에 들었다. 그 직원 근무기간이 길지 않았고, 외근때문에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본 적이 없어서, 집도 가까운데 한번 가보고는 싶었으나 기회가 좀처럼 닿지 않았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이미 화자가 되어 유명해졌나보다. 그래서! 너무나 가보고 싶은 나머지! 회사멤버들을 이끌고! 특히, 서쪽 사는 사람들끼리만! 모아서 갔다! 나의 추진력이란 ㅎㅎㅎ 그런데, 그 직원이 관두고 난 이후에 입사했던 사람들이 많아서 @.@ .... 가는 순간까지 두근두근..뻘쭘뻘쭘.. 들어서면 뭐라고 인사하나, 몰랐던 것처럼 우연을 가장해 "엇! 여기 있었어요?" 하는 손가락 오글거리는 연기를 해아하나, 그래도 같이 근무했었는데, 나를 알아보려나?.. 2020. 7. 22.
6월 단축근무 겸 수발러(?) 코로나가 2020년 절반이나 내 삶을 가둬둘줄 몰랐다. 처음 포스팅을 쓸때만 해도 곧 사그라들겠지,, 길어야 한달? 정도 라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개학이 연기가 거듭되면서 결국 1학기에는 정식 개학얘기 없이 주1회 등교로만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맞벌이여서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운영중인 돌봄교실로 매일 등교를 한다. 아침 9시부터 낮 1시까지 EBS 수업을 보면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주는 급식도 먹는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다시 돌봄교실에서 친구들과 (코로나 뜻도 모른채) 즐겁게 놀다가 집에 온다. 다행히 아직 저학년이여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노는게 좋을때라 학교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서 속으로 아이에게 감사하고 있다. 적응 잘해줘서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그러던 와중에.. 2020. 6. 30.
나이들은 증거 (페리페라) 회사에 30대 초반의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서 올리브영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했다. 그래서, 화장에 관심이 적은 우리 회사언니들에게 웜톤과 쿨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각자에게 어떤 색이 어울리는지도 알려주는데,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의견을 이야기 해주는 바람에 "진짜?" "설마~~" "에이~" 하는 3종세트가 입에서 저절로 나왔다. ㅋㅋㅋ 나는 얼굴이 하얀 편이라 생각해서 항상 입술색은 핑꾸핑꾸 아니면 강렬한 레드 색상을 골라서 바르고 있었는데, 나에게는 오렌지색상이 어울린다는 의견을 냈다. "진짜?" "설마~~" "에이~" 오렌지색상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 내 사랑 핑꾸핑꾸보다 오렌지 색상이라니,,, 언~빌 리~ 버블~~ 때마침 올리브영이 .. 2020. 6. 16.
엘리네 미국 유아식(feat. 스마일엘리님) I knew it!! 그럴 줄 알았다구요!! 내가 즐겨찾는 포스팅 주인장님--미국에 살고,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일본어도 잘 하시고, 영어는 당근 더 잘하시고, 요리도, 인테리어도 척척 잘 해내시고 덤으로 필력이 좋아 미국생활을 포스팅까지 열심히 하시는 -- 분께서 아이들을 위한 유아식 책을 발간했을 때, 뭘 해도 할 분이라고 생각했다. I knew it! (미드를 열심히 보면, 이럴때 쓰는 표현인듯 합니다.) 그 전에 스마일엘리님으로 말할 것 같으면,이미 나는 엘리님 포스팅을 정기적으로 보고 있었을 뿐더러, 그 와중에 남편이 미국 텍사스로 주재원발령 나서 같이 간 내 친구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하기위해 엘리님에게 슈가케이크를 부탁하면서 그 분이 금손임을 직접 느꼈었다. 그 당시 스마일엘리님의 포스팅 .. 2020.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