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40대는 티스토리와 함께 가자고

by 골드미즈 2019. 11. 14.

20대, 2003년부터 이용했던 싸이월드는 근래들어 존재하는지도 기억 못하는 사람도 많고, 접속도 원활하지 못했고, 사진을 올리는 족족 에러가 발생해서 슬슬 이별을 감지하고 있었다만, 막상 그 이별이 닥쳐오니 마음이 공허했다.

어딘가에 기록을 남겨야만 내가 살아있는 것 같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오늘 티스토리 가입을 했다.

예전에는 추천을 받아야만 가입이 가능했는데,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게 되니 다시 할 마음이 생겼다! 우하하

 

그래서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해서, 요즘 돌고 있는 싸이월드 백업을 받아보기로 했다.

 

2시간걸리고, 사진만 6,100장, 동영상과 게시판은 불포함임

 

싸이월드의 근래의 장점은 동일한 날의 1년전/2년전/3년전.. 내가 기록했던 일과가 타임머신처럼 확인이 가능하단 것이였다.

예를 들어, 2019년 11월 14일 현재뿐만 아니라, 2018년 11월 14일, 2017년 11월 14일, 2016년 등등 해서, 난 2003년의 11월 14일날 무얼 하고 있었는지까지 검색이 가능했단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기능을 살리지못하고 오늘내일 아니, 내년 11월 12일만 손놓고 기다리고 있는 싸이월드에게 유감을 표하며, 오늘 이 글을 마쳐본다.

 

앞으로 나는 시작하는 40대를 여기에서 필력을 펼쳐보이겠다 :)

(개인일기장에 지나지 않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