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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이자카야 로원

by 골드미즈 2020. 7. 22.

회사 전직 동료가 회사를 관두고 합정역에 이자카야를 차렸더라는 이야기를 3년전에 들었다.

그 직원 근무기간이 길지 않았고, 외근때문에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본 적이 없어서, 집도 가까운데 한번 가보고는 싶었으나 기회가 좀처럼 닿지 않았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이미 화자가 되어 유명해졌나보다.

 

그래서!

너무나 가보고 싶은 나머지!

회사멤버들을 이끌고!

특히, 서쪽 사는 사람들끼리만!

모아서 갔다!  나의 추진력이란 ㅎㅎㅎ

 

 

그런데, 그 직원이 관두고 난 이후에 입사했던 사람들이 많아서 @.@ .... 가는 순간까지 두근두근..뻘쭘뻘쭘..

들어서면 뭐라고 인사하나,

몰랐던 것처럼 우연을 가장해 "엇! 여기 있었어요?" 하는 손가락 오글거리는 연기를 해아하나,

그래도 같이 근무했었는데, 나를 알아보려나?  등등..

괜히 내가 내 돈 쓰러가는데 마음 불편할 것 같은 상황을 아실랑가? ㅎㅎㅎ

 

어쨌든! 예정대로 모아서 갔다!!

 

로원의 위치는 최강금돈까스집을 메인으로~

 

전직동료 겸 로원 사장님은 요리에 관심이 많았나보다.

 

같이 간 멤버들이 전부 술을 못마시는 사정이 있어서, 우리는 술보다 메뉴를 한개씩 다~ 시켜먹었다.

이런사람들이 왠 이자카야겠냐마는 ㅎㅎㅎㅎ

 

심장수술을 하신 분, 술이 원래 약한 사람,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가볍게만 마시는 사람 등등 ㅋㅋ

술집사장님이 매출 안나온다고 한탄하실법한 사람들끼리만 가서,

1인 1술메뉴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간 느낌이였다. >.<

 

 

맛있는 메뉴들~

한우타다키
해물술찜
아스파라거스튀김
마토...갈비살...뭐더라..^^;;

 

감바스

일정이 맞지 않아 하필 고르고 골라서 간 날이 로원사장님 휴무일이였단다. 헙.... 응? 흠?? 휴???? ㅎㅎㅎㅎ

그래도 그나마 로원사장님이랑 제일 오랜시간 근무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차장님이 같이 가서 로원사장님이랑 통화도 하고, 못만나서 아쉬움을 전달하고 우리끼리 즐거운 회식시간을 보냈다.

 

 

다른이들은 모자이크처리~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2차로 가기에 딱 좋은 아담한 사이즈의 로원~

테이블도 5개뿐이여서 우리처럼 시끌벅적하게 말고~ 조용~하게 분위기 잡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로원, 번창하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