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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한강범람

by 골드미즈 2020. 8. 7.

장마다. 비가 하염없이 주룩주룩 내려, 2020년은 40일 넘게 비가 내리는 기록을 세웠다.

(2020년 시작은 코로나, 여름은 무더워 없이 장마가 계속되고 있음.)
9년만에 한국의 모든 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해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올림픽대로랑 강변북로도 통제했다.

2020년 8월 6일 목요일.
간밤에 새벽부터 쉬지않고 내린 비와 바람때문에 결국 아침 출근길이 곳곳이 통제.
그 전에 사무실에서는 외국인 사장님이 본인국가 검색사이트를 보니 태풍이 북한을 관통한다며 남한에도 비가 많이 올테니 출퇴근 어쩌냐 발을 동동동!!
한국에서는 태풍 언급보다는 그 태풍때문에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어 호우주의보라는 기사 뿐이였다.
우리모습이 안일해보였는지, 나중에는 노트북까지 가지고 나와서 태풍 경로를 직접 보여주셨다..
(얼마나 우리가 안일해보였을까 싶은 느낌? )

 

(재난문자가 울릴때마다 한글을 읽지못하는 외국인 사장님은, 혹시나 북한이 대포를 쏜게 아니냐, 전쟁나는거 아니냐 하며 누구보다 두려워했음... ... 타지에서 두려울 수 있었겠음...흠)

 

2호선 지하철에서 본 모습. 비구름이 내려앉았다.
안양천
올림픽대로 통제/ 차 없는 길이 낯설다.

 

내가 봐도 공포스러운 도시의 모습같아 보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비가 많이 온 것도 있지만, 한강 상류에 댐들이 일괄적으로 방류를 시작해서 한강수위가 높아진 것도 있었다.

그래서 고수부지가 잠기고, 도로가 통제되어서 사람들이 출퇴근 많이 붐볐겠지만,

이 장마 비구름이 지나가고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뜨거운 무더위가 시작될 것은 분명하다.

 

원래 경험상,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시작되어 열대야로 정점을 찍곤했는데,,

올해는 윤달이 껴서 더위도 없었고, 심지어 내일 (8월 8일)은 입추라니,,

 

과연 무더위가 올해는 있을까?????????

 

(홈쇼핑에서 올여름 무척 무더울꺼라며 에어콘팔더니,, 지금은 겨울잠바 팔고있더라는..... 풋)



그리고 우리 외쿡인 사장님!

한국은 안전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장님 귀국도 못해서 향수병 걸리기 일보직전이였는데, 이번 호우때문에 남은 멘탈마저 흔들리신듯하다..

사장님

멘탈 좝좌~~!!

 

이 또한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