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로운 마음으로 (feat. 조직개편)

내일 월요일인데 전부터 약속이 있어 부득이 연차를 쓰고 집에 있을꺼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월요회의시간에 중대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바로 인사이동과 조직개편.

새로운 사장님이 부임하시고 약 1년간 많은 변화의 바람이 있었다. 그 변화의 바람을 느끼는 자, 그렇지 못한 자가 있었기에 조직을 개편하고 사람을 바로세우는 일에 사장님이 앞장서 나서주셔서 다시금 리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사장님이 새로 취임하면서 직원 개개인 면담을 하며 나에게는 "이 회사에 와서 무엇을 얻었냐"고 하셨다.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굴곡을 겪어봤기 때문에 인생을 조금 알게 됬다고 했다. 왜냐면, 대충 회사 다니다 퇴사를 해서 결혼을 하고 말았으면 어디가서 "회사생활~ 그까이꺼 대~~ 충해도 돈만 잘 나오더라" 라고 경솔하게 말했을게 뻔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실제로 철없이 굴어도 보다가, 아이낳고 복직해도 반기지않던 약간의 쓴맛도 느끼면서다시 내 위치로 인정받고 올라오기까지 많은 시간을 가슴 졸이며 보냈기에 회사에서 남의 돈 벌기도 쉽지 않고, 실수를 하지 않기위해 조심하고, 덜렁대지않고 꼼꼼하게 해야하는 것들이이 얼마나 어려운일인가를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나는 "인생을 깨달았다"라며 과하게 표현 좀 했다. (저 말들을 다 일본어로 했다규!) 人生、山あり谷あり

 

그래서, 새해에는 승진도 했으므로 그에 걸맞게 조심 또 조심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려고 한다.

 

절대 경거망동하지 않고, 업무에서 실수를 불러일으키지말고, 무거운 입으로 살 것이다.

40대는 불혹이라고 했다. 절대 흔들리지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혼자 다짐해본다.

힘들었던 30대가 이밤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내 자신에게 수고했노라고도 혼자 토닥여본다.

2020년에는 바라던대로 주목받는다니 ㅎㅎ
더욱 열심히 해보자! 운수대통하길!!!